화재경보기 위장 ‘몰카’…비밀번호 알아내 빈집털이

입력 2018.03.19 (14:03) 수정 2018.03.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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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기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 아파트 가정집에 침입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 모(41)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아파트 현관 출입문 앞 천장에 화재경보기와 똑같은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입주민이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을 녹화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에 침입해 범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후 시간대에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음 날 새벽 다시 현장을 찾아가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8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지만, 4번은 입주민에 가려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노린 몰래카메라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밀번호를 누를 때 몸이나 소지품으로 가리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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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경보기 위장 ‘몰카’…비밀번호 알아내 빈집털이
    • 입력 2018-03-19 14:03:36
    • 수정2018-03-19 14:12:51
    사회
화재경보기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 아파트 가정집에 침입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 모(41)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아파트 현관 출입문 앞 천장에 화재경보기와 똑같은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입주민이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을 녹화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에 침입해 범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후 시간대에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다음 날 새벽 다시 현장을 찾아가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8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지만, 4번은 입주민에 가려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출입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노린 몰래카메라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밀번호를 누를 때 몸이나 소지품으로 가리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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