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에 막대한 투자, 삼성 대체 목적”

입력 2018.03.19 (16:01) 수정 2018.03.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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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 스크린을 대체하고자 자체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 캘리포니아 본사 인근의 비밀 제조 시설에서 사상 처음으로 자체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 중이다. 이는 테스트 목적의 스크린을 소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스크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애플은 1년여 전 프로젝트를 거의 사장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의 개발이 진전을 보였으며, 현재는 기술이 심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소비자들이 결과물을 접하려면 수년 정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이 핵심 부품 설계를 내부로 전환하려는 노력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LG디스플레이 같은 스크린 제조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스크린 인터페이스 제조업체인 시냅틱스, OLED 개발업체인 유니버설디스플레이 등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애플이 마이크로LED 기술을 장악하게 되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삼성 같은 경쟁사를 제칠 수 있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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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에 막대한 투자, 삼성 대체 목적”
    • 입력 2018-03-19 16:01:51
    • 수정2018-03-19 16:02:22
    국제
애플이 삼성 스크린을 대체하고자 자체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LED'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 캘리포니아 본사 인근의 비밀 제조 시설에서 사상 처음으로 자체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 중이다. 이는 테스트 목적의 스크린을 소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스크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애플은 1년여 전 프로젝트를 거의 사장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의 개발이 진전을 보였으며, 현재는 기술이 심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소비자들이 결과물을 접하려면 수년 정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이 핵심 부품 설계를 내부로 전환하려는 노력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LG디스플레이 같은 스크린 제조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스크린 인터페이스 제조업체인 시냅틱스, OLED 개발업체인 유니버설디스플레이 등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애플이 마이크로LED 기술을 장악하게 되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삼성 같은 경쟁사를 제칠 수 있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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