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한국당 항의방문에 “김기현 시장 개인에 대한 수사 아냐”

이철성 경찰청장은 19일(오늘),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항의 방문하자 "울산 김기현 시장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성태 원내대표 등 한국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1시간 10분 동안 이 청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면담에서 (이 청장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9명, 한국당 후보 중 8명 정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런 만큼 한국당에 편파적인 수사가 아니라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이 청장이 지난 16일 울산지방경찰청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대해 "비서실장과 간부들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김 시장에 대한 수사라는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청장으로부터 김 시장에 대한 직접적 수사가 아니라면 그런 것들을 수사국 차원에서 밝히겠다는 약속을 받고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