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푸틴 대통령 재선 축하…“쿠릴 4개섬 공동경제활동 하자”

입력 2018.03.19 (21:39) 수정 2018.03.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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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재선을 축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전화통화에서 일본-러시아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공동경제활동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일어난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원의 습격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선거 전 러시아 여론을 의식해 (쿠릴 4개섬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본 정부 소식통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일본 정부 내에서 쿠릴 4개섬 문제의 해결에 푸틴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푸틴 대통령이 정권기반을 강화했다. 영토문제 등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 쉬워졌으니 일본 입장에서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경제포럼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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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21:39:39
    • 수정2018-03-19 2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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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재선을 축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전화통화에서 일본-러시아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공동경제활동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일어난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원의 습격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선거 전 러시아 여론을 의식해 (쿠릴 4개섬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본 정부 소식통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일본 정부 내에서 쿠릴 4개섬 문제의 해결에 푸틴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푸틴 대통령이 정권기반을 강화했다. 영토문제 등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 쉬워졌으니 일본 입장에서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경제포럼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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