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대표 “선곡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남측 대표단 판문점으로 출발

입력 2018.03.20 (07:51) 수정 2018.03.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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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남북예술단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는 실무접촉에 대해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회담 내용의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표는 오늘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각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로, 박형일 통일부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이 회담 대표단으로 함께 참여한다.

북측은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이 나올 예정이다.

통일부는 가수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 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Electronic dance music)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될지 그런 부분들도 논의가 있을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북측에 제안한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이 출연해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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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07:51:50
    • 수정2018-03-20 09:57:25
    정치
윤상 남북예술단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는 실무접촉에 대해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회담 내용의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표는 오늘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각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로, 박형일 통일부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진원 선임행정관이 회담 대표단으로 함께 참여한다.

북측은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이 나올 예정이다.

통일부는 가수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 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Electronic dance music)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될지 그런 부분들도 논의가 있을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북측에 제안한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이 출연해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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