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폭설에 2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1년 6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8.03.20 (08:15) 수정 2018.03.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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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폭설 여파로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보합(0%) 수준을 보였다가 올해 1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5.7%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은 2016년 8월(6.5%) 이후 최고였다. 한파와 폭설, 설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9.2%), 축산물(4.1%) 오름폭이 컸다. 농산물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4.2%) 이후 최고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무(84.2%), 수박(54.4%), 풋고추(53.7%), 닭고기(17.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0.2%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화학제품 생산자물가가 0.8% 오른 탓이다.

서비스 물가는 0.1% 상승했다. 서비스 중에선 음식점 및 숙박(0.6%), 부동산(0.3%)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제과점(4.0%), 한식(0.4%) 상승률이 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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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08:15:28
    • 수정2018-03-20 08:21:37
    경제
설 연휴와 폭설 여파로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보합(0%) 수준을 보였다가 올해 1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5.7%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은 2016년 8월(6.5%) 이후 최고였다. 한파와 폭설, 설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9.2%), 축산물(4.1%) 오름폭이 컸다. 농산물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4.2%) 이후 최고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무(84.2%), 수박(54.4%), 풋고추(53.7%), 닭고기(17.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0.2%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화학제품 생산자물가가 0.8% 오른 탓이다.

서비스 물가는 0.1% 상승했다. 서비스 중에선 음식점 및 숙박(0.6%), 부동산(0.3%)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제과점(4.0%), 한식(0.4%) 상승률이 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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