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첫 6백조 원 돌파

입력 2018.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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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돈을 빌린 액수가 처음으로 6백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액은 627조 3천억 원으로 2016년(596조 원)보다 5.3%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 역시 160조 8천억 원으로 2016년(150조 원)에 비해 7.2% 많아졌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총 이용액은 788조 1천억 원으로 2016년(746조 원)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과 같은 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액은 지난해 98조 4천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5천억 원(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의 경우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카드론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하는 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2.27%로 2016년(2.2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9천946만 매로 2016년(9천564만 매)에 비해 382만 매(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이른바 '휴면카드'는 8백만 매로 2016년과 비교할 때 50만 매(5.9%) 줄었다.

금감원은 또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 이익은 1조 2천268억 원으로 2016년(1조 8천132억 원)보다 32.3%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 확대와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비용 증가, 그리고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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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첫 6백조 원 돌파
    • 입력 2018-03-20 12:00:05
    경제
지난해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사거나 돈을 빌린 액수가 처음으로 6백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액은 627조 3천억 원으로 2016년(596조 원)보다 5.3%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 역시 160조 8천억 원으로 2016년(150조 원)에 비해 7.2% 많아졌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총 이용액은 788조 1천억 원으로 2016년(746조 원)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과 같은 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액은 지난해 98조 4천억 원으로 2016년에 비해 5천억 원(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의 경우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카드론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하는 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2.27%로 2016년(2.2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금감원은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9천946만 매로 2016년(9천564만 매)에 비해 382만 매(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이른바 '휴면카드'는 8백만 매로 2016년과 비교할 때 50만 매(5.9%) 줄었다.

금감원은 또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 이익은 1조 2천268억 원으로 2016년(1조 8천132억 원)보다 32.3%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 확대와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비용 증가, 그리고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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