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모레 영장 심사…“충분히 입장 밝혀 불출석”

입력 2018.03.20 (12:08) 수정 2018.03.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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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2일 오전에 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2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영장전담재판부는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 주장을 검토해 혐의 소명 정도와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따져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특가법상 뇌물 수수와 조세포탈 등의 18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고 개별 혐의 하나하나가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정도로 중대하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영장 심사제도가 생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영장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첫 번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어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강하게 반발했던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서 충분히 입장을 밝힌 만큼 법원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어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국가 권력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22일 밤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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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모레 영장 심사…“충분히 입장 밝혀 불출석”
    • 입력 2018-03-20 12:11:26
    • 수정2018-03-20 14:20:27
    뉴스 12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2일 오전에 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2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영장전담재판부는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 주장을 검토해 혐의 소명 정도와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따져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특가법상 뇌물 수수와 조세포탈 등의 18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고 개별 혐의 하나하나가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정도로 중대하다며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영장 심사제도가 생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영장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첫 번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어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강하게 반발했던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서 충분히 입장을 밝힌 만큼 법원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어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국가 권력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22일 밤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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