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정의당 “가급적 4월 임시국회 이전 공동교섭단체 협상 마무리”

입력 2018.03.20 (12:18) 수정 2018.03.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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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가급적 4월 임시국회 이전에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0일(오늘) 평화당과 정의당의 원내 지도부가 참석한 '3+3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의 완료시점은 이달 말로 하돼, 가능하면 이번주 내로 협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공동교섭단체로서 추구할 목표와 방향은 양당 간의 논의를 거쳐 협약에 포함하고, 명칭과 존속기간, 대표, 간사 선임 등 운영체제와 방식은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 완료 시점에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공동교섭단체의 명칭과 대표, 주요 보직 등에 대한 기본 합의안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의석수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기준은 아니다"라며 "1대 1 협상 원칙을 지키는데 중심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체의 원내대표 등과 관련해서는 "과거 전례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당처럼 대표와 원내대표가 꼭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 일단 양당 논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평화당과 정의당의 '3+3 회동'에서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양당 체제 하에서도 소수정당의 국회 운영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교섭단체 제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양당들이 소수 정당들의 국회 운영에 참여기회를 사실상 많은 제약을 가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기본적인 정당, 정책의 궤를 같이해서 공통된 가치로 공동교섭단체를 꾸려 국회 운영의 정상화를 복원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협상 결정에) 크게 작용한 것은 바로 엊그제까지 온 국민의 염원이 분출됐던 촛불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동지였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의 철학과 노선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함께 섰던 역사적 경험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결단을 내리게 했다.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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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가급적 4월 임시국회 이전에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20일(오늘) 평화당과 정의당의 원내 지도부가 참석한 '3+3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의 완료시점은 이달 말로 하돼, 가능하면 이번주 내로 협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공동교섭단체로서 추구할 목표와 방향은 양당 간의 논의를 거쳐 협약에 포함하고, 명칭과 존속기간, 대표, 간사 선임 등 운영체제와 방식은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 완료 시점에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공동교섭단체의 명칭과 대표, 주요 보직 등에 대한 기본 합의안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의석수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기준은 아니다"라며 "1대 1 협상 원칙을 지키는데 중심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체의 원내대표 등과 관련해서는 "과거 전례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당처럼 대표와 원내대표가 꼭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 일단 양당 논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평화당과 정의당의 '3+3 회동'에서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양당 체제 하에서도 소수정당의 국회 운영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교섭단체 제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양당들이 소수 정당들의 국회 운영에 참여기회를 사실상 많은 제약을 가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기본적인 정당, 정책의 궤를 같이해서 공통된 가치로 공동교섭단체를 꾸려 국회 운영의 정상화를 복원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협상 결정에) 크게 작용한 것은 바로 엊그제까지 온 국민의 염원이 분출됐던 촛불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동지였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의 철학과 노선 차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함께 섰던 역사적 경험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결단을 내리게 했다.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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