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인물기근 아냐…핵심 한 두명만 있으면 돼”

입력 2018.03.20 (12:18) 수정 2018.03.20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오늘)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향해 "깜도 안되는 몇사람들이 설친다고 후보 풍년이냐"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한국당이 인물기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민주당은 인물 풍년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선거를 할 만한 핵심적 인물 한 두 사람 씩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며 "어중이떠중이를 모아서 인물군이라고 언론에 내본들 국민들에겐 감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되고 나서 우리당 후보가 되려 하니 바로 (수사기관이) 내사에 들어가고 수사 들어가고, 전국적으로 검찰·경찰을 동원해 야당 인사를 뒷조사하고 걸핏하면 압수수색 하지만 사냥개가 준동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방선거인 6월 13일은 나라를 정상 국가로 만드는 선거라고 확신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된다면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부 개헌안에 대해선 "지방선거용 개헌이란 게 명확해졌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대통령 발의로 개헌을 한 건 거의 독재정부 시절"이라며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하는 것이다. 개헌은 안될 게 뻔하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정부가 발의를 강행하는 자체가 마치 반 개헌세력으로 우리를 낙인 찍으려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남북평화쇼"라며 "그런 위장평화쇼는 국민들이 속지도 않을 것이고 선거에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 “한국당 인물기근 아냐…핵심 한 두명만 있으면 돼”
    • 입력 2018-03-20 12:18:17
    • 수정2018-03-20 12:43:13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오늘)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향해 "깜도 안되는 몇사람들이 설친다고 후보 풍년이냐"며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한국당이 인물기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민주당은 인물 풍년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선거를 할 만한 핵심적 인물 한 두 사람 씩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며 "어중이떠중이를 모아서 인물군이라고 언론에 내본들 국민들에겐 감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되고 나서 우리당 후보가 되려 하니 바로 (수사기관이) 내사에 들어가고 수사 들어가고, 전국적으로 검찰·경찰을 동원해 야당 인사를 뒷조사하고 걸핏하면 압수수색 하지만 사냥개가 준동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방선거인 6월 13일은 나라를 정상 국가로 만드는 선거라고 확신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된다면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부 개헌안에 대해선 "지방선거용 개헌이란 게 명확해졌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대통령 발의로 개헌을 한 건 거의 독재정부 시절"이라며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하는 것이다. 개헌은 안될 게 뻔하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정부가 발의를 강행하는 자체가 마치 반 개헌세력으로 우리를 낙인 찍으려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남북평화쇼"라며 "그런 위장평화쇼는 국민들이 속지도 않을 것이고 선거에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