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내 분규’ 총신대 실태조사 벌이기로

입력 2018.03.20 (14:11) 수정 2018.03.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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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분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총신대에 대해 교육부가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총신대와 학교법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총신대 학생들은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말부터 종합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고 새 학기 들어 수업도 거부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학교 측이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을 투입해 학생들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총신대는 19일부터 5일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부는 학교 자체만으로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8명의 실태조사단을 꾸렸다. 총장에게 제기된 교비횡령·금품수수 같은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학사·인사·회계 등 학교법인 운영 전반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총신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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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내 분규’ 총신대 실태조사 벌이기로
    • 입력 2018-03-20 14:11:17
    • 수정2018-03-20 14:11:48
    사회
학내 분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총신대에 대해 교육부가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총신대와 학교법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총신대 학생들은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말부터 종합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고 새 학기 들어 수업도 거부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학교 측이 학생들을 진압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을 투입해 학생들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총신대는 19일부터 5일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부는 학교 자체만으로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8명의 실태조사단을 꾸렸다. 총장에게 제기된 교비횡령·금품수수 같은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학사·인사·회계 등 학교법인 운영 전반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위법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총신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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