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제천화재 일부 소방관 조치 안일…최소한의 책임물어야”

입력 2018.03.20 (14:18) 수정 2018.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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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에 대한 처벌을 시사했다.

이 청장은 20일(오늘)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소방관 몇몇 분에 대해서는 조치가 안일했다는 것이 전반적으로 보고서에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현장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저희가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했다"면서 "타 지역 소방관과 소방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어렵지만 최소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도 재난특위 업무보고에서 "제천 화재는 초기 단계부터 급속히 확산했고 대응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었다는 상황이 인정됐다"면서도 "구조를 위한 전술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어 "안전 관리자의 초동대처 부실과 소방·피난시설 기능 상실을 비롯해 도·농 지역 간 소방력 불균형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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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14:18:29
    • 수정2018-03-20 1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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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에 대한 처벌을 시사했다.

이 청장은 20일(오늘)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소방관 몇몇 분에 대해서는 조치가 안일했다는 것이 전반적으로 보고서에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현장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저희가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했다"면서 "타 지역 소방관과 소방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어렵지만 최소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종묵 소방청장도 재난특위 업무보고에서 "제천 화재는 초기 단계부터 급속히 확산했고 대응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었다는 상황이 인정됐다"면서도 "구조를 위한 전술적 조치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어 "안전 관리자의 초동대처 부실과 소방·피난시설 기능 상실을 비롯해 도·농 지역 간 소방력 불균형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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