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아이린 ‘탈덕 논란’ 부른 ‘82년생 김지영’은 어떤 책?

입력 2018.03.20 (14:31) 수정 2018.03.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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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린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2'(SK 옥수수, XtvN 방영)의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아이린은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82년생 김지영',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을 읽었다고 답했다.

팬 미팅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에는 아이린의 팬을 그만두겠다는 일명 '탈덕'을 선언한 팬들이 생겨났다. 이 팬들은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18일 팬 미팅 이후 ‘탈덕’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언한 팬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18일 팬 미팅 이후 ‘탈덕’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언한 팬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

'82년생 김지영'이 논란이 된 건 여성 문제를 다룬 이 책이 아이린의 일부 남성 팬들에게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책으로 여겨졌고, 이 책을 읽은 아이린은 결국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억측 때문이었다.

일부 팬들은 아이린을 '페미린'이라고 칭하며 "82년생 김지영을 읽어봤지만 페미는 아니다 = 민주화 발언을 해놓고 일베 아니라고 하는 것과 동급"이라며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를 선언했다고 주장했고, "아이린 팬들 상당수가 남자들이라는 거 명심했으면 좋겠다. 남자 팬들이 너한테 돈 쓰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곤란하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린의 포토카드(팬들 사이에서는 '포카'라고 불린다)를 훼손하며 탈덕 인증 사진을 올리는 팬들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19일 오후와 20일에는 새벽 '아이린', '페미니스트 뜻', '82년생 김지영'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19일 오후, 20일 새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 19일 오후, 20일 새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

관련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논란이 된 이유가 뭘까?", "그 책 하나 읽었다고 '페미니스트'라고 낙인을 찍나? 이미 스테디셀러로 10만 부 이상 팔린 인기도서인데?", "책 읽는 것까지 간섭하고 시비네" 등 왜 논란이 됐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82년생 김지영'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아이린 이전에도 여러 연예인들이 읽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소녀시대 수영은 지난 1월 모바일 채널 '딩고'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90년생 최수영'에서 해당 책을 언급했다.

출처 : 딩고 ‘90년생 최수영’ 화면 캡처 출처 : 딩고 ‘90년생 최수영’ 화면 캡처

수영은 "(이 책을 읽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했다는 걸 깨닫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 네이버 V LIVE 화면 캡처출처 : 네이버 V LIVE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RM는 작년 11월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한강의 '소년이 온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히며,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남달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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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린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2'(SK 옥수수, XtvN 방영)의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아이린은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82년생 김지영',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을 읽었다고 답했다.

팬 미팅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에는 아이린의 팬을 그만두겠다는 일명 '탈덕'을 선언한 팬들이 생겨났다. 이 팬들은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

18일 팬 미팅 이후 ‘탈덕’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언한 팬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
'82년생 김지영'이 논란이 된 건 여성 문제를 다룬 이 책이 아이린의 일부 남성 팬들에게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책으로 여겨졌고, 이 책을 읽은 아이린은 결국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억측 때문이었다.

일부 팬들은 아이린을 '페미린'이라고 칭하며 "82년생 김지영을 읽어봤지만 페미는 아니다 = 민주화 발언을 해놓고 일베 아니라고 하는 것과 동급"이라며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를 선언했다고 주장했고, "아이린 팬들 상당수가 남자들이라는 거 명심했으면 좋겠다. 남자 팬들이 너한테 돈 쓰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곤란하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린의 포토카드(팬들 사이에서는 '포카'라고 불린다)를 훼손하며 탈덕 인증 사진을 올리는 팬들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19일 오후와 20일에는 새벽 '아이린', '페미니스트 뜻', '82년생 김지영'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19일 오후, 20일 새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
관련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논란이 된 이유가 뭘까?", "그 책 하나 읽었다고 '페미니스트'라고 낙인을 찍나? 이미 스테디셀러로 10만 부 이상 팔린 인기도서인데?", "책 읽는 것까지 간섭하고 시비네" 등 왜 논란이 됐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82년생 김지영'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아이린 이전에도 여러 연예인들이 읽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소녀시대 수영은 지난 1월 모바일 채널 '딩고'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90년생 최수영'에서 해당 책을 언급했다.

출처 : 딩고 ‘90년생 최수영’ 화면 캡처
수영은 "(이 책을 읽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했다는 걸 깨닫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 네이버 V LIVE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RM는 작년 11월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한강의 '소년이 온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히며,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남달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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