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총장, 박종철 父 30년 만의 사과…국민주권 참뜻 실현하는 계기돼야”

입력 2018.03.20 (15:12) 수정 2018.03.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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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박종철 열사의 부친을 만나 과거사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과 관련, "검찰총장의 30년 만의 사과가 국민주권의 참뜻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20일(오늘) 논평을 통해 "30년 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처참한 전기고문과 물고문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박종철 열사의 부친이 30년 만에 국가의 사과를 받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만시지탄이다. (하지만) 사과에 소멸시효는 없다"며 "원통함과 고통 속에 모진 세월을 견디시며 마지막 기력을 붙들고 계신 (박종철 열사의) 부친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고 국민들은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화를 이뤄냈다. 그 후로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대변인은 "30년이 흐른 지금 국민들은 87년 체제의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본권과 국민주권은 강화되어야 하고 정부형태는 시대 변화와 국민 요구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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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0 15:12:07
    • 수정2018-03-20 15:12:4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박종철 열사의 부친을 만나 과거사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과 관련, "검찰총장의 30년 만의 사과가 국민주권의 참뜻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20일(오늘) 논평을 통해 "30년 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처참한 전기고문과 물고문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박종철 열사의 부친이 30년 만에 국가의 사과를 받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만시지탄이다. (하지만) 사과에 소멸시효는 없다"며 "원통함과 고통 속에 모진 세월을 견디시며 마지막 기력을 붙들고 계신 (박종철 열사의) 부친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고 국민들은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화를 이뤄냈다. 그 후로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대변인은 "30년이 흐른 지금 국민들은 87년 체제의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본권과 국민주권은 강화되어야 하고 정부형태는 시대 변화와 국민 요구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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