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참여

입력 2018.03.20 (19:02) 수정 2018.03.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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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이 이달말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두 번의 공연을 하기로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평양공연은 가수 조용필, 이선희 씨와 그룹 레드벨벳 등이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음악 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1일에 우리 예술단이 첫번째 공연을 하고, 2일이나 3일에 2번째 공연을 하며 남북 합동 공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상/남북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 "이왕 저희가 공연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합동공연에 대해서도 차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의견들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160명 규모로 구성되는 방북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 과거 북한에서 공연했던 가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기간 열린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출연했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포함됐고, 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백지영, 정인, 알리 등이 공연에 참가합니다.

방북 경로로는 서해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곡이나 공연 구성 등 다른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예술단의 숙소로는 평양 고려호텔을 제안한 가운데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우리측 사전 점검단은 오는 22일부터 2박 3일동안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전 점검단은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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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참여
    • 입력 2018-03-20 19:03:58
    • 수정2018-03-20 1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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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이 이달말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두 번의 공연을 하기로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평양공연은 가수 조용필, 이선희 씨와 그룹 레드벨벳 등이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중음악 공연이 될 전망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실무접촉에서,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1일에 우리 예술단이 첫번째 공연을 하고, 2일이나 3일에 2번째 공연을 하며 남북 합동 공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상/남북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 "이왕 저희가 공연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합동공연에 대해서도 차후 굉장히 여러 가지로 의견들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160명 규모로 구성되는 방북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 과거 북한에서 공연했던 가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기간 열린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출연했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도 포함됐고, 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백지영, 정인, 알리 등이 공연에 참가합니다.

방북 경로로는 서해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곡이나 공연 구성 등 다른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예술단의 숙소로는 평양 고려호텔을 제안한 가운데 시설 점검 등을 위해 우리측 사전 점검단은 오는 22일부터 2박 3일동안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전 점검단은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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