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프로야구…‘자동 고의4구’ 첫 도입

입력 2018.03.21 (06:51) 수정 2018.03.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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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서른 일곱 해를 맞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경기 시간 다이어트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자동 고의 4구가 도입되고 비디오 판독도 5분 이상을 끌지 않으면서 한층 빨라진 야구를 볼수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의사구 때 3루수가 포수 뒤로 이동했던 기상천외의 수비 이동 전술입니다

올해부턴 자동 고의사구가 처음 도입돼 이런 장면이 사라집니다.

수비팀 감독의 신호가 있으면 투구 없이 타자가 즉시 1루로 걸어나갑니다

이번엔 LG 임찬규 선수와 함께 고의사구가 실제로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해봤습니다.

고의사구 1개에 약 25초 정도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불필요한 공 안 던질수 있고 시간 단축되고 투구 밸런스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효일/야구팬 : "속도(단축) 흐름에 빨리 맞춰서 규정을 바꾼다는 것으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 투수가 두번째로 12초 이상 공을 안 던지면 볼판정은 물론 벌금이 부과되고 비디오 판독 시 5분을 넘지 않게 바꾼 것도 스피드업의 일환입니다.

평균 3시간 21분으로 미국보다 13분이나 오래 걸리는 한국 프로야구.

이런 제도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한 투수 교체를 자제하고 선수들의 불필요한 타임아웃을 없애는 자체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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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지는 프로야구…‘자동 고의4구’ 첫 도입
    • 입력 2018-03-21 06:55:49
    • 수정2018-03-21 0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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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서른 일곱 해를 맞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경기 시간 다이어트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자동 고의 4구가 도입되고 비디오 판독도 5분 이상을 끌지 않으면서 한층 빨라진 야구를 볼수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의사구 때 3루수가 포수 뒤로 이동했던 기상천외의 수비 이동 전술입니다

올해부턴 자동 고의사구가 처음 도입돼 이런 장면이 사라집니다.

수비팀 감독의 신호가 있으면 투구 없이 타자가 즉시 1루로 걸어나갑니다

이번엔 LG 임찬규 선수와 함께 고의사구가 실제로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해봤습니다.

고의사구 1개에 약 25초 정도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불필요한 공 안 던질수 있고 시간 단축되고 투구 밸런스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효일/야구팬 : "속도(단축) 흐름에 빨리 맞춰서 규정을 바꾼다는 것으로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 투수가 두번째로 12초 이상 공을 안 던지면 볼판정은 물론 벌금이 부과되고 비디오 판독 시 5분을 넘지 않게 바꾼 것도 스피드업의 일환입니다.

평균 3시간 21분으로 미국보다 13분이나 오래 걸리는 한국 프로야구.

이런 제도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한 투수 교체를 자제하고 선수들의 불필요한 타임아웃을 없애는 자체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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