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지난해 2월, 서울 대중교통 하루 104만 명 더 탔다

입력 2018.03.21 (08:12) 수정 2018.03.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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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가 거셌던 지난해 2월, 서울 대중교통 하루평균 이용객이 10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교통카드 빅데이터 48억 7천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대중교통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천34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천239만여 명보다 104만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역대 가장 길었던 추석 연휴가 낀 2017년 10월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1천213만6천 명으로 떨어져 일 년 중 가장 적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경기·인천을 오가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전체 이용객은 1.1% 늘어났지만, 서울 시내 지하철 이용객은 0.2% 줄었다. 문정지구를 지나는 8호선은 4.9%, 마곡지구를 지나는 9호선이 2.8% 증가하는 등 신규 주거·업무지구를 지나는 노선은 이전보다 붐볐다.

지하철 무임 승객은 2억7천354만8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지하철 전체 이용객의 14.8%를 차지했다. 무임 승객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80.6%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임승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은 승차 인원수를 자랑한 노선은 2호선이었고, 가장 붐비는 역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버스 이용객은 전년보다 1.7% 줄었지만, 심야 버스인 '올빼미 버스' 이용객은 평균 2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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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지난해 2월, 서울 대중교통 하루 104만 명 더 탔다
    • 입력 2018-03-21 08:12:11
    • 수정2018-03-21 08:15:55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가 거셌던 지난해 2월, 서울 대중교통 하루평균 이용객이 10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교통카드 빅데이터 48억 7천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대중교통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천34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천239만여 명보다 104만 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역대 가장 길었던 추석 연휴가 낀 2017년 10월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1천213만6천 명으로 떨어져 일 년 중 가장 적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경기·인천을 오가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전체 이용객은 1.1% 늘어났지만, 서울 시내 지하철 이용객은 0.2% 줄었다. 문정지구를 지나는 8호선은 4.9%, 마곡지구를 지나는 9호선이 2.8% 증가하는 등 신규 주거·업무지구를 지나는 노선은 이전보다 붐볐다.

지하철 무임 승객은 2억7천354만8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지하철 전체 이용객의 14.8%를 차지했다. 무임 승객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80.6%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임승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은 승차 인원수를 자랑한 노선은 2호선이었고, 가장 붐비는 역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버스 이용객은 전년보다 1.7% 줄었지만, 심야 버스인 '올빼미 버스' 이용객은 평균 2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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