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협력사, 자금난 호소…조속한 협상 타결 촉구

입력 2018.03.21 (11:47) 수정 2018.03.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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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품 협력업체들이 자금난 등을 호소하며 한국GM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사태 해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1일) 오전,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국GM 사태로 부품협렵업체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문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는 한국GM과 거래하는 부품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 업체로 분류하고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어 납품대금으로 받은 60일 만기 전자어음을 3% 금리로 할인해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는데 은행들이 어음할인도 거부하기 시작해 업체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품협력업체들은 한국GM의 생산량 감소도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월 한국GM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20.6% 감소하면서 1차 협력사들의 2월 공장가동률이 50~70%대까지 떨어졌고, 1~2월 매출도 1년 전보다 20~30%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1차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생산량 감소로 2차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대위는 "협상이 지연되면 한국GM 부품 협력업체들의 생산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한국GM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사는 물론 정부,금융권 등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긴박감을 가지고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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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11:47:53
    • 수정2018-03-21 11:51:38
    경제
한국GM 부품 협력업체들이 자금난 등을 호소하며 한국GM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사태 해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1일) 오전,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국GM 사태로 부품협렵업체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문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는 한국GM과 거래하는 부품 협력업체들을 중점관리대상 업체로 분류하고 대출한도 관리, 여신 축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어 납품대금으로 받은 60일 만기 전자어음을 3% 금리로 할인해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는데 은행들이 어음할인도 거부하기 시작해 업체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품협력업체들은 한국GM의 생산량 감소도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월 한국GM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20.6% 감소하면서 1차 협력사들의 2월 공장가동률이 50~70%대까지 떨어졌고, 1~2월 매출도 1년 전보다 20~30%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1차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생산량 감소로 2차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대위는 "협상이 지연되면 한국GM 부품 협력업체들의 생산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한국GM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사는 물론 정부,금융권 등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긴박감을 가지고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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