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추락 대응 종합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내일(22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최한다.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여해, 톈궁 1호 지구 추락에 따른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한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텐궁1호 추락 예상 약 1주일 전, 2일 전과 최종 2시간 전에 추락 예상지점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추락 예상 1주일 전부터는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3월 20일 현재 고도는 216㎞이다.

전 세계 주요 우주감시 기관은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한반도도 포함돼 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로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