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 역대 최저…30대 초반 결혼 급감

입력 2018.03.21 (12:09) 수정 2018.03.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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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30대 초반의 결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혼인 건수가 40여 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6만 4천5백 건입니다.

1년 전보다 6.1% 줄었고, 1974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2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를 낸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조혼인율은 2011년 6.6건에서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남자 30대 초반은 1년 전보다 10.3%, 줄었고, 여자는 9%가 떨어졌습니다.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 32.9세, 여자 30.2세로 1년 사이 남자는 0.2세, 여자는 0.1세 늦어졌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적령기로 꼽히는 30대 초반의 결혼이 많이 줄어든 것이 이번 통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녀 모두 학력이 높아진 데다, 취업과 내 집 마련 등이 어려워지는 게 결혼을 미루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6천 건으로 1년 전보다 1.2% 줄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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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혼인율 역대 최저…30대 초반 결혼 급감
    • 입력 2018-03-21 12:10:59
    • 수정2018-03-21 21:59:40
    뉴스 12
[앵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30대 초반의 결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혼인 건수가 40여 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는 26만 4천5백 건입니다.

1년 전보다 6.1% 줄었고, 1974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2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를 낸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조혼인율은 2011년 6.6건에서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남자 30대 초반은 1년 전보다 10.3%, 줄었고, 여자는 9%가 떨어졌습니다.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 32.9세, 여자 30.2세로 1년 사이 남자는 0.2세, 여자는 0.1세 늦어졌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적령기로 꼽히는 30대 초반의 결혼이 많이 줄어든 것이 이번 통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녀 모두 학력이 높아진 데다, 취업과 내 집 마련 등이 어려워지는 게 결혼을 미루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6천 건으로 1년 전보다 1.2% 줄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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