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등굣길 심정지 대학생, 심폐소생술로 두 번 회생

입력 2018.03.21 (12:10) 수정 2018.03.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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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굣길에 갑자기 쓰러진 대학생이 심폐소생으로, 두 번이나 생명을 구했습니다.

빠른 신고와 응급조치 덕분인데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대응이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대응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출근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젊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구급대원이 출동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세 명의 대원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8분여, 쓰러졌던 여성은 겨우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넘긴 사람은 대학생 유 모 씨.

지난해 2월에도 지하철역에서 급성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덕분에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한 겁니다.

유 씨와 같은 심정지 환자는 한해 약 3만 명.

하루 평균 80명 꼴로 10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만도 심정지로 신고된 환자가 만 2천 명을 넘었지만, 심폐소생술로 회복한 환자는 9.5%에 불과했습니다.

심정지 상태가 4분 넘게 지속되면 사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법을 모를 때는 119에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 영상 통화로 실시간 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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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등굣길 심정지 대학생, 심폐소생술로 두 번 회생
    • 입력 2018-03-21 12:12:37
    • 수정2018-03-21 15:07:41
    뉴스 12
[앵커]

등굣길에 갑자기 쓰러진 대학생이 심폐소생으로, 두 번이나 생명을 구했습니다.

빠른 신고와 응급조치 덕분인데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대응이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대응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출근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젊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구급대원이 출동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세 명의 대원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8분여, 쓰러졌던 여성은 겨우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넘긴 사람은 대학생 유 모 씨.

지난해 2월에도 지하철역에서 급성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진 덕분에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한 겁니다.

유 씨와 같은 심정지 환자는 한해 약 3만 명.

하루 평균 80명 꼴로 10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만도 심정지로 신고된 환자가 만 2천 명을 넘었지만, 심폐소생술로 회복한 환자는 9.5%에 불과했습니다.

심정지 상태가 4분 넘게 지속되면 사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법을 모를 때는 119에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 영상 통화로 실시간 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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