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수정안 제시…복지후생 삭감 항목 줄여

입력 2018.03.21 (13:53) 수정 2018.03.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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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쟁점이 된 '복지후생비 삭감'과 관련,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노조와 임단협 조건부 잠정 합의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국GM 사측은 오늘(21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에서 진행한 임단체협상 6차 교섭에서 노조에 단협 개정 사항을 일부 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복지후생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 자녀 학자금 지급 3년간 유보와 같은 다른 복지후생 절감 방안은 수정안에 그대로 넣었다.

사측은 또 노조가 요구했던 ▲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 원 가량의 주식 배분 ▲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 '장기발전 전망'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 실사가 종료되고 나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배정을 앞두고 견해차가 크지 않은 부분만이라도 노사가 신속하게 잠정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라고 말했다.

7차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차 배정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이번 주 중 협상 테이블이 추가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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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13:53:00
    • 수정2018-03-21 14:05:42
    경제
한국GM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쟁점이 된 '복지후생비 삭감'과 관련,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수정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노조와 임단협 조건부 잠정 합의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국GM 사측은 오늘(21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에서 진행한 임단체협상 6차 교섭에서 노조에 단협 개정 사항을 일부 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복지후생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 자녀 학자금 지급 3년간 유보와 같은 다른 복지후생 절감 방안은 수정안에 그대로 넣었다.

사측은 또 노조가 요구했던 ▲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 원 가량의 주식 배분 ▲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 '장기발전 전망'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 실사가 종료되고 나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배정을 앞두고 견해차가 크지 않은 부분만이라도 노사가 신속하게 잠정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라고 말했다.

7차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차 배정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이번 주 중 협상 테이블이 추가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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