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IS 자폭테러…최소 29명 사망·52명 부상

입력 2018.03.21 (18:47) 수정 2018.03.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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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자폭테러를 벌여 적어도 29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AP 통신 등이 전했다.

21일 아프간 당국은 이날 정오쯤 카불 시내 이슬람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 사키 사원 근처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부대변인은 테러범이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계가 삼엄하자 중도에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원을 향하던 많은 시민이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이웃 이란에서 새해 첫날로 삼는 '노루즈'여서 카불 시내에서도 이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많은 시민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조로아스터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춘분(3월 2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아 2∼3주간 연휴를 즐기는데, 아프간에서도 이 영향을 받아 21일을 전후해 많은 행사가 열린다.

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연계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밝혔다. IS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노루즈를 축하하는 것은 '이슬람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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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1 18:47:46
    • 수정2018-03-21 20:59:46
    국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자폭테러를 벌여 적어도 29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AP 통신 등이 전했다.

21일 아프간 당국은 이날 정오쯤 카불 시내 이슬람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 사키 사원 근처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부대변인은 테러범이 사키 사원으로 들어가려다 경계가 삼엄하자 중도에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원을 향하던 많은 시민이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이웃 이란에서 새해 첫날로 삼는 '노루즈'여서 카불 시내에서도 이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많은 시민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조로아스터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춘분(3월 2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아 2∼3주간 연휴를 즐기는데, 아프간에서도 이 영향을 받아 21일을 전후해 많은 행사가 열린다.

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연계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밝혔다. IS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노루즈를 축하하는 것은 '이슬람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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