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홈스 이어 동구타서도…반군 조직 철수 합의”

입력 2018.03.21 (19:01) 수정 2018.03.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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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리아군의 무차별 공세를 받고 있는 시리아 동(東)구타에서 처음으로 철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구타의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저항을 중단하고 다른 반군 지역으로 퇴각하기로 시리아군과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아흐라르 알샴 조직은 안전한 철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무력행위를 중단하고 근거지 하라스타 구역을 떠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잔류를 원하는 조직원에게는 사면 기회가 주어진다.

반군 소식통은 이르면 21일부터 휴전이 이행되리라 전망했다. 철수·피란은 민간인 부상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16년 말 시리아내전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 지난해 3월엔 제3도시 홈스에서 반군이 러시아·시리아군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투항한 뒤 북서부 이들리브 등 다른 반군 지역으로 철수했다.

하라스타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은 '자이시 알이슬람', '파일라끄 알이슬람'과 함께 동구타에서 시리아군에 저항했으나 한 달에 걸친 무차별 폭격에 퇴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동구타는 러시아·시리아군의 '분열·장악' 전술에 세 덩어리로 쪼개지며 전력이 급격히 약화했다. 지난 한 달 새 시리아군은 동구타의 70% 이상을 탈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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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알레포·홈스 이어 동구타서도…반군 조직 철수 합의”
    • 입력 2018-03-21 19:01:40
    • 수정2018-03-21 19:03:08
    국제
러시아·시리아군의 무차별 공세를 받고 있는 시리아 동(東)구타에서 처음으로 철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구타의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저항을 중단하고 다른 반군 지역으로 퇴각하기로 시리아군과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아흐라르 알샴 조직은 안전한 철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무력행위를 중단하고 근거지 하라스타 구역을 떠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잔류를 원하는 조직원에게는 사면 기회가 주어진다.

반군 소식통은 이르면 21일부터 휴전이 이행되리라 전망했다. 철수·피란은 민간인 부상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16년 말 시리아내전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 지난해 3월엔 제3도시 홈스에서 반군이 러시아·시리아군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투항한 뒤 북서부 이들리브 등 다른 반군 지역으로 철수했다.

하라스타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은 '자이시 알이슬람', '파일라끄 알이슬람'과 함께 동구타에서 시리아군에 저항했으나 한 달에 걸친 무차별 폭격에 퇴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동구타는 러시아·시리아군의 '분열·장악' 전술에 세 덩어리로 쪼개지며 전력이 급격히 약화했다. 지난 한 달 새 시리아군은 동구타의 70% 이상을 탈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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