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1.50~1.75%…3달만에 0.25%P ↑

입력 2018.03.22 (03:23) 수정 2018.03.2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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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임 재닛 옐런 의장 체제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재한 FOMC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른바 '제로금리'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기도 하다. 연준은 200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과 지난해 3월·6월·12월까지 모두 5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선 한국의 자본유출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금리 결정은 시장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연준은 3월쯤 금리 인상의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신호를 전달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에 육박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정상화에는 실물경기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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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2 03:23:09
    • 수정2018-03-22 04:10:06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임 재닛 옐런 의장 체제였던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재한 FOMC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른바 '제로금리' 이후로는 6번째 금리 인상이기도 하다. 연준은 200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과 지난해 3월·6월·12월까지 모두 5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됐다.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선 한국의 자본유출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금리 결정은 시장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연준은 3월쯤 금리 인상의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신호를 전달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95%에 육박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정상화에는 실물경기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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