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재선축하’ 역풍에 “러시아와 잘지내는 건 좋은 일”

입력 2018.03.22 (06:03) 수정 2018.03.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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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 통화를 강행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 색출 작업이 진행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과거에 오바마 역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을 맹비난하길 바라는 가짜 뉴스 언론들이 날뛰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도)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이란 그리고 다가오는 군비 경쟁에서조차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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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2 06:03:47
    • 수정2018-03-22 07:04:46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건넨 '축하전화'를 놓고 안팎으로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또다시 언론 탓을 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통화를 놓고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냉각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뿐 아니라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만류에도 불구, 통화를 강행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 색출 작업이 진행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과거에 오바마 역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을 맹비난하길 바라는 가짜 뉴스 언론들이 날뛰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그리고 다른 나라들과도)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그들은 북한, 시리아, 우크라이나,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이란 그리고 다가오는 군비 경쟁에서조차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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