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생활도구에서 인테리어까지…빨대의 변신

입력 2018.03.22 (08:41) 수정 2018.03.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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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테이크아웃 음료수 마시면 꼭 빨대를 챙기게 되죠.

그런데, 이 빨대들.

다 쓴 다음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도 빨대들이 참 많이 발견됩니다.

슈퍼마켓 같은 데 다녀오면 한두 개씩 받아 오는데, 버리긴 또 아까워서 그냥 놔두게 되더라고요.

플라스틱이다 보니, 환경 생각하면 재활용을 해야겠다 싶은데 딱히 방법이 안 떠올라요,

정 기자, 좋은 방법 있을까요?

[기자]

가방 속에 큰 것, 작은 것 종류별로 넣어 다니는데 이게 언제 넣어 둔 빨대인지 기억 못 하는 경우 많거든요.

사용하지도 않고, 재활용 쓰레기 넣곤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요.

빨대는 1888년 미국의 한 담배공장에서 종이 담배 마는 일을 했던 마빈 스톤이란 사람이 우연히 발명했습니다.

술 마실 때 쓰던 지푸라기 향이 싫어서, 종이를 둥글게 말아 썼는데 이게 최초였습니다.

이젠 전 세계가 애용하는 물건이 됐죠.

하지만 환경 생각해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생활도구로 또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방법들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요즘 음료수 마실 때 이 물건 빠지면 안 됩니다.

바로 빨대인데요.

매장마다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되고 또 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 쓴 빨대. 어디로 갈까요?

[정기수/서울시 강남구 : “보통 커피나 음료를 먹고 나면 (빨대는) 버리지 않나요? 저는 버립니다.”]

[김시현/서울시 송파구 : “빨대 재활용하고 싶은데 마땅히 쓸데가 없어서 버려요.”]

버려졌던 빨대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됩니다.

집집마다 몇 개씩 꼭 굴러다니죠.

이 집도 곳곳에서 빨대 쉽게 발견됩니다.

[박지영/주부 : “아이들 요구르트나 우유 살 때 빨대를 꼭 가져오는 편인데, 쓰고 난 빨대를 버리기엔 좀 아까워서 한번 (사용법을) 고민해 봤어요.”]

먼저 화장실에서 요긴한데요.

이건 좀 알려졌는데 청소도구로 쓰는 겁니다.

준비물은 빨대와 가위.

빨대는 꾹꾹 눌러서 단단히 만들고, 빨대 옆면에 뾰족하게 칼집을 냅니다.

사선 모양으로 하는데, 이래야 이물질이 잘 걸립니다.

이제 이 빨대, 막힌 세면대 배수구에 넣었다 빼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 줄줄 딸려 나옵니다.

배수구 막혔을 땐 빨대 쓰면 요긴하겠죠.

이번엔 휴대전화 케이블입니다.

자주 만지다 보니 외부 고무가 쉽게 벗겨지죠.

이번엔 좀 두툼한 실리콘 빨대를 이용합니다.

아기 물병 등에 있는데요.

말랑말랑한 실리콘 빨대.

아이들 쓰는 거라 자주 세척하죠.

아이들 물어뜯으니 잘 망가집니다.

꼭지 부분 재활용 가능합니다.

우선 윗부분 떼어내고요.

가위로 빨대 부분 최대한 바짝 잘라줍니다.

그다음 고무 벗겨진 부분에 끼우면 되는데요.

단, 전선 피복까지 벗겨졌을 땐 위험하니 새로 사는 게 좋습니다.

실리콘 빨대가 보호 역할 톡톡히 하죠.

다 쓴 빨대, 생활 속에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장식용으로 거듭납니다.

빨대 이용해서 예쁜 인테리어 소품 만들어 볼 건데요.

[김선주/재활용 공예가 : “요즘은 (빨대가) 다양한 색깔도 많이 있어서 크기를 크고 작게 잘라서 연결하면 다양한 소품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멋진 시계, 이게 바로 빨대로 만든 겁니다.

먼저 두꺼운 종이를 동그라미 모양으로 자릅니다.

이제 기본 틀은 준비됐고요. 시계 부품 준비합니다.

인터넷 보면 없는 것 없죠, 다 구매 가능합니다.

준비된 원 모양 종이에 숫자판 붙여서 시계 만들어 주고요.

쓰지 않는 원형 시계가 있다면 그걸 활용해도 좋겠죠.

시계 몸체 끼워 넣고, 침까지 연결하면 일단 시계는 완성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빨대 장식할 차롄데요.

먼저, 긴 빨대 준비하고요.

빨대 한쪽 면, 3분의 1만큼만 접착제 바릅니다.

준비된 종이 안쪽, 작은 원을 따라 가지런히 붙여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긴 빨대만 다 붙여도 그럴듯하죠.

다음은 짧은 빨대 차롑니다.

역시 튼튼하게 고정되도록 접착제 꼼꼼히 발라주고요.

역시 작은 원을 따라 긴 빨대 위에 붙입니다.

이때, 긴 빨대 사이사이 벌어진 공간 메꾸며 간격 잘 맞춰 붙이는데요.

긴 빨대와 다른 모양 쓰면 포인트 되겠죠.

이렇게 해서 빨대 장식은 완성이 됐습니다.

여기에 앞서 만든 시계를 붙이는데요.

접착제 발라 가운데 구멍에 잘 끼워주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벽에 걸어 놓고 보면, 빨대로 만들었다곤 믿기 힘들 정돈데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봐도 좋겠죠.

이번엔 인테리어는 물론, 공기정화에도 좋습니다.

천장에 거는 걸이형 화분입니다.

먼저 화분 바닥 면, 윗면, 그리고 높이에 맞춰 빨대를 여섯 개씩 잘라 준비합니다.

또, 이 철사 중요한데요.

잘라둔 빨대들을 실처럼 꿰어주는 역할 합니다.

철사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고, 여기에 짧게 자른 빨대 여섯 개를 넣어줍니다.

그다음 철사를 오므려서 끝부분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매듭짓고요.

육각형으로 만듭니다.

같은 방법으로 큰 육각형도 만듭니다.

길게 잘라둔 빨대 여섯 개를 마찬가지로 철사에 통과시키고요.

다시 잘 오므려서 육각형 모양을 잡으면 되는데요.

그럼 크기 다른 육각형 두 개, 완성됐죠.

이제 기둥을 만들어 두 육각형 이어줄 건데요.

먼저 작은 육각형, 한 변의 빨대에 철사 통과시켜 길게 빼줍니다.

길게 빼낸 철사에 화분 높이에 맞춰 잘라둔 기둥용 빨대 넣습니다.

이렇게 기둥 만들고요.

빨대 통과한 철사는 큰 육각형 모서리에 이어줍니다.

이때, 철사를 한 바퀴 감아 튼튼하게 매듭지어 줘야 풀리지 않겠죠.

이런 식으로 철사를 사용해 계속 기둥 만들 텐데요.

육각형 모양이니 여섯 개의 기둥 세워주면 되겠죠.

드디어 굴러다니던 빨대가 화분 커버로 부활했습니다.

여기에 화분 넣어 주고요.

모서리마다 노끈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빨대 하나로 평범했던 화분이 멋진 걸이형 화분으로 탈바꿈했죠.

같은 방법으로 활용하면, 북유럽풍의 멋진 소품도 가능하죠.

모두 빨대와 철사 이용해 만든 건데요.

다른 길이의 빨대들 철사로 이어주고, 개수를 추가하거나 줄이면 다양한 도형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유용한 살림 도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화려하게 변신한 빨대!

이제 버리기보단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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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생활도구에서 인테리어까지…빨대의 변신
    • 입력 2018-03-22 08:46:51
    • 수정2018-03-22 09:07:56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테이크아웃 음료수 마시면 꼭 빨대를 챙기게 되죠.

그런데, 이 빨대들.

다 쓴 다음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도 빨대들이 참 많이 발견됩니다.

슈퍼마켓 같은 데 다녀오면 한두 개씩 받아 오는데, 버리긴 또 아까워서 그냥 놔두게 되더라고요.

플라스틱이다 보니, 환경 생각하면 재활용을 해야겠다 싶은데 딱히 방법이 안 떠올라요,

정 기자, 좋은 방법 있을까요?

[기자]

가방 속에 큰 것, 작은 것 종류별로 넣어 다니는데 이게 언제 넣어 둔 빨대인지 기억 못 하는 경우 많거든요.

사용하지도 않고, 재활용 쓰레기 넣곤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요.

빨대는 1888년 미국의 한 담배공장에서 종이 담배 마는 일을 했던 마빈 스톤이란 사람이 우연히 발명했습니다.

술 마실 때 쓰던 지푸라기 향이 싫어서, 종이를 둥글게 말아 썼는데 이게 최초였습니다.

이젠 전 세계가 애용하는 물건이 됐죠.

하지만 환경 생각해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생활도구로 또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방법들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요즘 음료수 마실 때 이 물건 빠지면 안 됩니다.

바로 빨대인데요.

매장마다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되고 또 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 쓴 빨대. 어디로 갈까요?

[정기수/서울시 강남구 : “보통 커피나 음료를 먹고 나면 (빨대는) 버리지 않나요? 저는 버립니다.”]

[김시현/서울시 송파구 : “빨대 재활용하고 싶은데 마땅히 쓸데가 없어서 버려요.”]

버려졌던 빨대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됩니다.

집집마다 몇 개씩 꼭 굴러다니죠.

이 집도 곳곳에서 빨대 쉽게 발견됩니다.

[박지영/주부 : “아이들 요구르트나 우유 살 때 빨대를 꼭 가져오는 편인데, 쓰고 난 빨대를 버리기엔 좀 아까워서 한번 (사용법을) 고민해 봤어요.”]

먼저 화장실에서 요긴한데요.

이건 좀 알려졌는데 청소도구로 쓰는 겁니다.

준비물은 빨대와 가위.

빨대는 꾹꾹 눌러서 단단히 만들고, 빨대 옆면에 뾰족하게 칼집을 냅니다.

사선 모양으로 하는데, 이래야 이물질이 잘 걸립니다.

이제 이 빨대, 막힌 세면대 배수구에 넣었다 빼면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 줄줄 딸려 나옵니다.

배수구 막혔을 땐 빨대 쓰면 요긴하겠죠.

이번엔 휴대전화 케이블입니다.

자주 만지다 보니 외부 고무가 쉽게 벗겨지죠.

이번엔 좀 두툼한 실리콘 빨대를 이용합니다.

아기 물병 등에 있는데요.

말랑말랑한 실리콘 빨대.

아이들 쓰는 거라 자주 세척하죠.

아이들 물어뜯으니 잘 망가집니다.

꼭지 부분 재활용 가능합니다.

우선 윗부분 떼어내고요.

가위로 빨대 부분 최대한 바짝 잘라줍니다.

그다음 고무 벗겨진 부분에 끼우면 되는데요.

단, 전선 피복까지 벗겨졌을 땐 위험하니 새로 사는 게 좋습니다.

실리콘 빨대가 보호 역할 톡톡히 하죠.

다 쓴 빨대, 생활 속에서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장식용으로 거듭납니다.

빨대 이용해서 예쁜 인테리어 소품 만들어 볼 건데요.

[김선주/재활용 공예가 : “요즘은 (빨대가) 다양한 색깔도 많이 있어서 크기를 크고 작게 잘라서 연결하면 다양한 소품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멋진 시계, 이게 바로 빨대로 만든 겁니다.

먼저 두꺼운 종이를 동그라미 모양으로 자릅니다.

이제 기본 틀은 준비됐고요. 시계 부품 준비합니다.

인터넷 보면 없는 것 없죠, 다 구매 가능합니다.

준비된 원 모양 종이에 숫자판 붙여서 시계 만들어 주고요.

쓰지 않는 원형 시계가 있다면 그걸 활용해도 좋겠죠.

시계 몸체 끼워 넣고, 침까지 연결하면 일단 시계는 완성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빨대 장식할 차롄데요.

먼저, 긴 빨대 준비하고요.

빨대 한쪽 면, 3분의 1만큼만 접착제 바릅니다.

준비된 종이 안쪽, 작은 원을 따라 가지런히 붙여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긴 빨대만 다 붙여도 그럴듯하죠.

다음은 짧은 빨대 차롑니다.

역시 튼튼하게 고정되도록 접착제 꼼꼼히 발라주고요.

역시 작은 원을 따라 긴 빨대 위에 붙입니다.

이때, 긴 빨대 사이사이 벌어진 공간 메꾸며 간격 잘 맞춰 붙이는데요.

긴 빨대와 다른 모양 쓰면 포인트 되겠죠.

이렇게 해서 빨대 장식은 완성이 됐습니다.

여기에 앞서 만든 시계를 붙이는데요.

접착제 발라 가운데 구멍에 잘 끼워주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벽에 걸어 놓고 보면, 빨대로 만들었다곤 믿기 힘들 정돈데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봐도 좋겠죠.

이번엔 인테리어는 물론, 공기정화에도 좋습니다.

천장에 거는 걸이형 화분입니다.

먼저 화분 바닥 면, 윗면, 그리고 높이에 맞춰 빨대를 여섯 개씩 잘라 준비합니다.

또, 이 철사 중요한데요.

잘라둔 빨대들을 실처럼 꿰어주는 역할 합니다.

철사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고, 여기에 짧게 자른 빨대 여섯 개를 넣어줍니다.

그다음 철사를 오므려서 끝부분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매듭짓고요.

육각형으로 만듭니다.

같은 방법으로 큰 육각형도 만듭니다.

길게 잘라둔 빨대 여섯 개를 마찬가지로 철사에 통과시키고요.

다시 잘 오므려서 육각형 모양을 잡으면 되는데요.

그럼 크기 다른 육각형 두 개, 완성됐죠.

이제 기둥을 만들어 두 육각형 이어줄 건데요.

먼저 작은 육각형, 한 변의 빨대에 철사 통과시켜 길게 빼줍니다.

길게 빼낸 철사에 화분 높이에 맞춰 잘라둔 기둥용 빨대 넣습니다.

이렇게 기둥 만들고요.

빨대 통과한 철사는 큰 육각형 모서리에 이어줍니다.

이때, 철사를 한 바퀴 감아 튼튼하게 매듭지어 줘야 풀리지 않겠죠.

이런 식으로 철사를 사용해 계속 기둥 만들 텐데요.

육각형 모양이니 여섯 개의 기둥 세워주면 되겠죠.

드디어 굴러다니던 빨대가 화분 커버로 부활했습니다.

여기에 화분 넣어 주고요.

모서리마다 노끈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빨대 하나로 평범했던 화분이 멋진 걸이형 화분으로 탈바꿈했죠.

같은 방법으로 활용하면, 북유럽풍의 멋진 소품도 가능하죠.

모두 빨대와 철사 이용해 만든 건데요.

다른 길이의 빨대들 철사로 이어주고, 개수를 추가하거나 줄이면 다양한 도형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유용한 살림 도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화려하게 변신한 빨대!

이제 버리기보단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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