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결선투표제·정책토론회 필요”

입력 2018.03.22 (10:18) 수정 2018.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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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와 정책토론회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22일(오늘) 공동 의견서를 통해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제공은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성공적인 경선 흥행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당에 요구했다.

두 후보는 "첫째,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작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적용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는 10% 감점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결선투표를 전제로 한 당의 방침일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경선 흥행을 위해서도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6.13 지방선거 분위기를 견인하는 역할이 크다. 지금 민주당은 야당을 압도하는 판세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힘을 얻을 수 없다. 결선투표는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압도적 판세를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또 "둘째,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정책대결과 자질검증의 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1·2차 경선 과정에서 TV 토론회를 비롯한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대상자에게 당 선관위 명의로 각 후보자의 홍보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자 발송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는 깜깜이 경선, 묻지 마 경선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 두 가지는 어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고려한 것이 아닌,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뤄내기 위한 제안"이라면서 "민의를 최대한 수렴해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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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와 정책토론회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22일(오늘) 공동 의견서를 통해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제공은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성공적인 경선 흥행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당에 요구했다.

두 후보는 "첫째,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작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적용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는 10% 감점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결선투표를 전제로 한 당의 방침일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경선 흥행을 위해서도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6.13 지방선거 분위기를 견인하는 역할이 크다. 지금 민주당은 야당을 압도하는 판세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힘을 얻을 수 없다. 결선투표는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압도적 판세를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또 "둘째,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정책대결과 자질검증의 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1·2차 경선 과정에서 TV 토론회를 비롯한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대상자에게 당 선관위 명의로 각 후보자의 홍보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자 발송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는 깜깜이 경선, 묻지 마 경선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 두 가지는 어느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고려한 것이 아닌,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뤄내기 위한 제안"이라면서 "민의를 최대한 수렴해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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