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단체 대표들, “선거연령 하향 국회 처리” 삭발식 후 농성 돌입

입력 2018.03.22 (13:11) 수정 2018.03.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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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대표단은 22일(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국회 마지막 날까지 선거연령 하향을 위해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령 하향을 위해 모인 청소년 단체 대표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청소년 참정권은 생존의 문제"라는 성명을 낭독하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대표들은 "더 늦출 것이 아니라 4월 국회에서는 선거법 하향 조정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청소년도 시민이고 주권자라는 사실을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18세부터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촛불 혁명 과정에 맨 앞에 청소년들이 있었는데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만 19세를 선거가능 나이로 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청소년들을 이같이 국회 앞의 모이게 하고 삭발까지 하게 한 것은 정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4월 국회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3월 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18세라면 이미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세금을 낼 수도 있는 나이"라면서"민주주의를 이끈 4·19 혁명과 마산 3.15의거에 앞장선 것도 바로 청소년들이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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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대표단은 22일(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국회 마지막 날까지 선거연령 하향을 위해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령 하향을 위해 모인 청소년 단체 대표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청소년 참정권은 생존의 문제"라는 성명을 낭독하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대표들은 "더 늦출 것이 아니라 4월 국회에서는 선거법 하향 조정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며 "청소년도 시민이고 주권자라는 사실을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18세부터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촛불 혁명 과정에 맨 앞에 청소년들이 있었는데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만 19세를 선거가능 나이로 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청소년들을 이같이 국회 앞의 모이게 하고 삭발까지 하게 한 것은 정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4월 국회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3월 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18세라면 이미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세금을 낼 수도 있는 나이"라면서"민주주의를 이끈 4·19 혁명과 마산 3.15의거에 앞장선 것도 바로 청소년들이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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