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美, 제국주의 야수…적대시정책 변할 수 없어”

입력 2018.03.22 (13:15) 수정 2018.03.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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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2일) 미국을 제국주의 탈을 쓴 야수라고 비난하며 미국에 대한 각성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시 정책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어도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전진하는 데 따라 혁명 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 수 있지만 미제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급적 각성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조미(북미) 기본합의문을 이행하겠다는 담보 서한을 보내고는 돌아서서 휴지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평화의 막 뒤에서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매달려온 것도 미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비상히 높아졌다고 하여 자만 도취하거나 평화적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다면 적에게 침략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정세변화에 상관 없는 이른바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늘 노동신문의 대미 비난 표현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세긴 하지만 글의 목적 자체는 주민 사상교육을 위한 대내용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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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2 13:15:58
    • 수정2018-03-22 13:19:26
    정치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2일) 미국을 제국주의 탈을 쓴 야수라고 비난하며 미국에 대한 각성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시 정책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어도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전진하는 데 따라 혁명 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 수 있지만 미제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급적 각성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조미(북미) 기본합의문을 이행하겠다는 담보 서한을 보내고는 돌아서서 휴지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평화의 막 뒤에서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매달려온 것도 미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가 비상히 높아졌다고 하여 자만 도취하거나 평화적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다면 적에게 침략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정세변화에 상관 없는 이른바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늘 노동신문의 대미 비난 표현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세긴 하지만 글의 목적 자체는 주민 사상교육을 위한 대내용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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