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장병완·노회찬 “기초의회 쪼개기 안돼” 한목소리

입력 2018.03.22 (14:11) 수정 2018.03.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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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고 있다"며 "국회 입법을 통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소수정당 3당이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에서 '공동대응'을 하고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회견에서 "각 지역 광역의회의 결정으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3인이나 4인 선거구는 씨가 마르고 있으며, 2인 선거구만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거대 양당이 말로는 지방분권을 얘기하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직 기회는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를 국회 법률로 다시 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저도 제출했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제출했다"며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 역시 "선거구 쪼개기가 도를 넘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거대 양당의 반민주주의적 폭거"라며 "이런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3당 원내대표가 뜻을 모았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도 "국민은 7가지 색깔의 무지개를 원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한국당은 2가지 색의 무지개를 만들려고 한다"며 "김동철 의원이나 심상정 의원의 법안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국당과 민주당도 동참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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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장병완·노회찬 “기초의회 쪼개기 안돼” 한목소리
    • 입력 2018-03-22 14:11:29
    • 수정2018-03-22 14:12:34
    정치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기초의원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고 있다"며 "국회 입법을 통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소수정당 3당이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에서 '공동대응'을 하고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회견에서 "각 지역 광역의회의 결정으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3인이나 4인 선거구는 씨가 마르고 있으며, 2인 선거구만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거대 양당이 말로는 지방분권을 얘기하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직 기회는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를 국회 법률로 다시 정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저도 제출했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제출했다"며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 역시 "선거구 쪼개기가 도를 넘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거대 양당의 반민주주의적 폭거"라며 "이런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3당 원내대표가 뜻을 모았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도 "국민은 7가지 색깔의 무지개를 원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한국당은 2가지 색의 무지개를 만들려고 한다"며 "김동철 의원이나 심상정 의원의 법안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국당과 민주당도 동참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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