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과 약속 지키려는 개헌안 발의…정쟁거리 돼선 안돼”

입력 2018.03.22 (14:36) 수정 2018.03.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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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사흘에 걸친 청와대의 대통령 개헌안 발표에 대해 "국회가 개헌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22일(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개헌안 설명을 위해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이게 나라냐,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답할 때가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그동안 발표된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높다"면서 "국민 기본권 강화, 직접 민주제 도입, 선거제도 개혁, 지방분권 강화 등 시대변화를 반영한 개헌안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 개헌안 설명을 위한) 정무수석의 예방을 자유한국당이 거절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개헌 발의권을 부정하는 것은 위헌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대통령 개헌안을 두고 정쟁거리로 삼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시간과 논의가 부족하다는 변명 뒤에 숨어 국회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정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정무수석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앞서 여야 지도부에 설명하러 국회를 찾아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 발의안이 기준점이 돼서 여야 간에 서로의 생각을 터놓고 아무런 조건 없이 본격적인 개헌 협의가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든 정당이 약속한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지킬 수 있도록 논의하자"면서 "오는 26일 이후 '여야 5당 협의체'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개헌 협상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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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22 14: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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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사흘에 걸친 청와대의 대통령 개헌안 발표에 대해 "국회가 개헌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22일(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개헌안 설명을 위해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이게 나라냐,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답할 때가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그동안 발표된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높다"면서 "국민 기본권 강화, 직접 민주제 도입, 선거제도 개혁, 지방분권 강화 등 시대변화를 반영한 개헌안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 개헌안 설명을 위한) 정무수석의 예방을 자유한국당이 거절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개헌 발의권을 부정하는 것은 위헌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대통령 개헌안을 두고 정쟁거리로 삼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시간과 논의가 부족하다는 변명 뒤에 숨어 국회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정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정무수석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앞서 여야 지도부에 설명하러 국회를 찾아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 발의안이 기준점이 돼서 여야 간에 서로의 생각을 터놓고 아무런 조건 없이 본격적인 개헌 협의가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든 정당이 약속한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지킬 수 있도록 논의하자"면서 "오는 26일 이후 '여야 5당 협의체'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개헌 협상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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