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성희롱’ 현직 판사 징계 절차 착수…“비위 확인”

입력 2018.03.22 (16:19) 수정 2018.03.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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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여성 변호사와 통화하면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대법원이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법원은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해당 판사에 대한 비위 사실이 확인 돼 징계 혐의 자료를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진정 사건은 지난달 14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한 여성 변호사가 "가사 상담을 빙자한 성희롱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처음 불거졌다.

법률사무소에 근무한다는 이 변호사는 한 남성이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이름을 지목하면서 이혼 사건을 상담했고,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이 주된 상담 내용이었다고 글에 적었다.

또 상담 종료 후 성희롱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남성이 전화한 사무실 번호를 확인해보니 현직 판사였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후 수많은 변호사가 댓글로 진상파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고, 지난달 중순께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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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성희롱’ 현직 판사 징계 절차 착수…“비위 확인”
    • 입력 2018-03-22 16:19:55
    • 수정2018-03-22 16:23:17
    사회
현직 판사가 여성 변호사와 통화하면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대법원이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법원은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결과 해당 판사에 대한 비위 사실이 확인 돼 징계 혐의 자료를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진정 사건은 지난달 14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한 여성 변호사가 "가사 상담을 빙자한 성희롱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처음 불거졌다.

법률사무소에 근무한다는 이 변호사는 한 남성이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이름을 지목하면서 이혼 사건을 상담했고,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이 주된 상담 내용이었다고 글에 적었다.

또 상담 종료 후 성희롱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남성이 전화한 사무실 번호를 확인해보니 현직 판사였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후 수많은 변호사가 댓글로 진상파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고, 지난달 중순께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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