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경기도 사과 재배 적지 96% 줄어들 수도”

입력 2018.03.22 (16:27) 수정 2018.03.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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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탓에 오는 2040년에는 경기지역 내 사과 재배 적지가 지금의 4%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연구 자료를 보면 생육 시기 기온 등을 고려한 사과 재배 적지는 현재 24개 시·군 19만 3천426㏊ 정도이고 실제 재배면적은 606㏊이다.

그런데 기상청의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도내 사과 재배 적지 면적을 예측한 결과 2030년에는 3만 1천222㏊, 2040년에는 8천411㏊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분석 결과 포천, 가평, 이천, 여주 등 현재 도내 사과 주산지의 2001∼2010년 생육기(4∼9월) 평균 기온은 19.3℃, 연평균 기온은 10.5℃였으나 2041∼2050년에는 이 지역의 생육기 평균 기온이 21.2℃, 연평균 기온이 12.7℃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오르면서 2030년 이후 재배 적지에 해당하는 시·군도 도내 북부지역인 연천과 포천, 가평, 양평 4개 시·군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적지는 아니지만, 재배가 가능한 지역 면적도 현재 39만 6천700여㏊에서 2030년 18만 8천600여㏊, 2040년 4만 3천여㏊로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 재배 적지는 연평균 기온이 7.5∼11.5℃, 생육기 기온이 14.5∼18.5℃, 성숙기 기온이 10.0∼20.0℃, 극최저기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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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0년 경기도 사과 재배 적지 96% 줄어들 수도”
    • 입력 2018-03-22 16:27:15
    • 수정2018-03-22 16:33:45
    사회
기후변화 탓에 오는 2040년에는 경기지역 내 사과 재배 적지가 지금의 4%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연구 자료를 보면 생육 시기 기온 등을 고려한 사과 재배 적지는 현재 24개 시·군 19만 3천426㏊ 정도이고 실제 재배면적은 606㏊이다.

그런데 기상청의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도내 사과 재배 적지 면적을 예측한 결과 2030년에는 3만 1천222㏊, 2040년에는 8천411㏊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분석 결과 포천, 가평, 이천, 여주 등 현재 도내 사과 주산지의 2001∼2010년 생육기(4∼9월) 평균 기온은 19.3℃, 연평균 기온은 10.5℃였으나 2041∼2050년에는 이 지역의 생육기 평균 기온이 21.2℃, 연평균 기온이 12.7℃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오르면서 2030년 이후 재배 적지에 해당하는 시·군도 도내 북부지역인 연천과 포천, 가평, 양평 4개 시·군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적지는 아니지만, 재배가 가능한 지역 면적도 현재 39만 6천700여㏊에서 2030년 18만 8천600여㏊, 2040년 4만 3천여㏊로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 재배 적지는 연평균 기온이 7.5∼11.5℃, 생육기 기온이 14.5∼18.5℃, 성숙기 기온이 10.0∼20.0℃, 극최저기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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