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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의 질긴 악연…최순실·김기춘과 수감생활 ISSUE
입력 2018.03.22 (23:13) | 수정 2018.03.23 (11:06) 멀티미디어 뉴스
이명박·박근혜의 질긴 악연…최순실·김기춘과 수감생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다. 22일 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 수감,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 부패 혐의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가 아닌 동부구치소로 간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불거진 의혹이 결국 구속 핵심 사유로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악연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자로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승자가 사실상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분위기였던 만큼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선 당시 이 후보 측은 박 후보 측에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주변에 최태민 씨의 친인척이 끊임없이 등장한다며, 사적 인연을 끌어들여 공조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다스와 BBK, 도곡동 땅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다스와 BBK 문제의 배후에 이 후보가 있고,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도 이 후보가 아니냐는 공세였다.

당시 박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상대방의 공세는 실체가 없는 것이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치열한 경선 끝에 이 후보가 이겨 대선 후보가 됐고, 이후 대선에서도 승리해 이 후보가 17대 대통령이 됐다. 5년 뒤에는 이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박 전 대통령이 1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하지만 경선 10년 뒤인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은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 씨를 배후에 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되면서 대통령직을 잃었다. 이어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1년 후인 2018년, 이번에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도곡동 땅 문제와 함께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결국, 2007년 경선 당시 두 후보가 상대방에게 제기했던 핵심 의혹이 두 전직 대통령을 구치소로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한 셈이다. 참으로 질긴 악연이다.

박근혜는 서울구치소, 이명박은 동부구치소...측근들은 어디에 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두 전직 대통령이 한 곳에 수감되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을 한곳에 두는 게 부담스러운 데다 서울구치소에는 이미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까지 불렸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수감돼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서울구치소와 동부구치소로 나눈 것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공범이 마주치는 상황을 피하려는 조치로도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게 될 동부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만·안봉근 비서관 등 국정농단 사태 주요 혐의자들이 수감돼 있다.
  • 이명박·박근혜의 질긴 악연…최순실·김기춘과 수감생활
    • 입력 2018.03.22 (23:13)
    • 수정 2018.03.23 (11:06)
    멀티미디어 뉴스
이명박·박근혜의 질긴 악연…최순실·김기춘과 수감생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다. 22일 밤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 수감,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 부패 혐의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가 아닌 동부구치소로 간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불거진 의혹이 결국 구속 핵심 사유로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악연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자로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승자가 사실상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분위기였던 만큼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선 당시 이 후보 측은 박 후보 측에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주변에 최태민 씨의 친인척이 끊임없이 등장한다며, 사적 인연을 끌어들여 공조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다스와 BBK, 도곡동 땅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다스와 BBK 문제의 배후에 이 후보가 있고,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도 이 후보가 아니냐는 공세였다.

당시 박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상대방의 공세는 실체가 없는 것이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치열한 경선 끝에 이 후보가 이겨 대선 후보가 됐고, 이후 대선에서도 승리해 이 후보가 17대 대통령이 됐다. 5년 뒤에는 이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박 전 대통령이 1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하지만 경선 10년 뒤인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은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 씨를 배후에 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되면서 대통령직을 잃었다. 이어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1년 후인 2018년, 이번에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도곡동 땅 문제와 함께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결국, 2007년 경선 당시 두 후보가 상대방에게 제기했던 핵심 의혹이 두 전직 대통령을 구치소로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한 셈이다. 참으로 질긴 악연이다.

박근혜는 서울구치소, 이명박은 동부구치소...측근들은 어디에 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두 전직 대통령이 한 곳에 수감되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을 한곳에 두는 게 부담스러운 데다 서울구치소에는 이미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까지 불렸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수감돼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서울구치소와 동부구치소로 나눈 것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공범이 마주치는 상황을 피하려는 조치로도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게 될 동부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만·안봉근 비서관 등 국정농단 사태 주요 혐의자들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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