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10㎡ 규모 독실 생활 시작

입력 2018.03.23 (05:38) 수정 2018.03.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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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구치소 독실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동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방 지정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 확인과 간단한 신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고 있던 옷과 소지품을 구치소에 맡기고 수인번호가 새겨진 남성 미결수용 수의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름표를 들고 수용기록부에 붙일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독실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그 근처 책상 겸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합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세면대에서 설거지도 하고 세수도 해야 합니다.

다른쪽 벽에는 변기가 있습니다.

방 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방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독방보다 큰 10.5제곱미터 크기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일반 독실보다 넓은 수준의 10제곱미터 정도 크기의 독방이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노역은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 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 가능하고 변호인 접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제한 없이 허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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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10㎡ 규모 독실 생활 시작
    • 입력 2018-03-23 05:38:56
    • 수정2018-03-23 09:50:45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구치소 독실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동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방 지정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 확인과 간단한 신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고 있던 옷과 소지품을 구치소에 맡기고 수인번호가 새겨진 남성 미결수용 수의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름표를 들고 수용기록부에 붙일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독실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그 근처 책상 겸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합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세면대에서 설거지도 하고 세수도 해야 합니다.

다른쪽 벽에는 변기가 있습니다.

방 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방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독방보다 큰 10.5제곱미터 크기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일반 독실보다 넓은 수준의 10제곱미터 정도 크기의 독방이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노역은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 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 가능하고 변호인 접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제한 없이 허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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