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중국 보복조치 있겠지만 세상 끝나는 것 아냐”

입력 2018.03.23 (07:16) 수정 2018.03.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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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중국에 대한 관세 폭탄 등과 관련, "중국으로부터 보복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500억 달러(약 54조 원) 관세부과와 중국의 대미 투자 제한 방침을 발표한 직후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500억 달러'가 미국과 중국 경제의 규모에 비하면 "극히 작은 부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들을 폭파하려는 게 아니다"며 "이는 중국을 불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미국을 불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아니다. 단지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정 정도 '경고사격' 같은 것들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협상을 통한 해결로 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스 장관은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매우 좋은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해 그렇다"면서 "우리는 이 관계를 깨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우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돈을 빨아들이는 엄청난 무역 적자를 감당해 낼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 아무리 가까운 동맹이라 하더라도 규칙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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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무장관 “중국 보복조치 있겠지만 세상 끝나는 것 아냐”
    • 입력 2018-03-23 07:16:58
    • 수정2018-03-23 07:46:51
    국제
미국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중국에 대한 관세 폭탄 등과 관련, "중국으로부터 보복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500억 달러(약 54조 원) 관세부과와 중국의 대미 투자 제한 방침을 발표한 직후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500억 달러'가 미국과 중국 경제의 규모에 비하면 "극히 작은 부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들을 폭파하려는 게 아니다"며 "이는 중국을 불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미국을 불황으로 몰아넣는 것도 아니다. 단지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정 정도 '경고사격' 같은 것들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협상을 통한 해결로 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스 장관은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매우 좋은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해 그렇다"면서 "우리는 이 관계를 깨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우리가 우리나라로부터 돈을 빨아들이는 엄청난 무역 적자를 감당해 낼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모든 사람, 아무리 가까운 동맹이라 하더라도 규칙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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