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 결선투표 합의…당 다른 지역 결선투표 수용하나?

입력 2018.03.23 (08:32) 수정 2018.03.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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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양기대·전해철 후보들의 결선투표 도입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 광주 등에서도 결선투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결선투표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당이 결선투표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양기대·전해철 후보는 22일(전날) 오전 만나 결선투표 도입을 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이 전 시장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 등 다른 후보의 결선투표 도입 요구에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결선투표 도입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사실상 결선투표를 수용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50%)를 차지한 후보가 없을 때 상위 2명이 2차 투표로 최종 승자를 정하는 제도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이날 공동으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에 결선투표 도입을 요구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압박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전에 경선을 끝낸다는 게 당의 방침인데, 그때까지 1차 투표를 하고 정상회담 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시장 측은 "당이 판단하면 따를 것이다. 다만 특정 지역에만 적용되는 규정은 맞지 않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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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08:32:24
    • 수정2018-03-23 08:40:46
    정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양기대·전해철 후보들의 결선투표 도입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 광주 등에서도 결선투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결선투표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당이 결선투표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양기대·전해철 후보는 22일(전날) 오전 만나 결선투표 도입을 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이 전 시장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 등 다른 후보의 결선투표 도입 요구에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결선투표 도입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사실상 결선투표를 수용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50%)를 차지한 후보가 없을 때 상위 2명이 2차 투표로 최종 승자를 정하는 제도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이날 공동으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에 결선투표 도입을 요구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압박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전에 경선을 끝낸다는 게 당의 방침인데, 그때까지 1차 투표를 하고 정상회담 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시장 측은 "당이 판단하면 따를 것이다. 다만 특정 지역에만 적용되는 규정은 맞지 않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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