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성추행’ 이윤택 영장심사 “사실과 왜곡 있어…죄 달게 받을 것”

입력 2018.03.23 (10:46) 수정 2018.03.23 (10: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극단 단원 17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감독의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이 있는 지 심리 중이다.

이 전 감독은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해 단원들을 상대로 한 폭행과 협박이 있었는 지 묻는 질문에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라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을 향해서는 "피해자들을 위해 손해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에게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감독이 구속되면 '미투' 폭로로 경찰 수사 대상이 된 이들 중 경남 김해지역 극단 대표 조증윤 씨에 이어 두 번째 구속 사례가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극인 성추행’ 이윤택 영장심사 “사실과 왜곡 있어…죄 달게 받을 것”
    • 입력 2018-03-23 10:46:16
    • 수정2018-03-23 10:48:22
    사회
극단 단원 17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감독의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이 있는 지 심리 중이다.

이 전 감독은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해 단원들을 상대로 한 폭행과 협박이 있었는 지 묻는 질문에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라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을 향해서는 "피해자들을 위해 손해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에게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감독이 구속되면 '미투' 폭로로 경찰 수사 대상이 된 이들 중 경남 김해지역 극단 대표 조증윤 씨에 이어 두 번째 구속 사례가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