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프로판 탱크 차량 돌진…“테러 여부 수사”

입력 2018.03.23 (14:04) 수정 2018.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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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한 공군기지를 향해 프로판 탱크를 탑재한 차량 한 대가 돌진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CBS·A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공군과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여부를 공동 수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에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 정문 쪽으로 출입 인가를 받지 않은 차량 한 대가 접근했으며, 경비병이 멈춤 신호를 보내자 차량은 갑자기 반대 차로로 진로를 바꾼 뒤 정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차량은 충돌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운전자는 사망했다.

FBI 관계자는 "차 안에 프로판 탱크가 있었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고의로 프로판 탱크를 점화해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했다. 운전자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운전자는 법집행기관 소속 또는 군인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포나 경비대의 대응 사격은 없었다고 공군 측은 말했다.

FBI는 테러 기도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래비스 공군기지는 미 서부 해안에서 항공 화물을 수송하고 태평양 지역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약 7천 명의 군인이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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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14:04:39
    • 수정2018-03-23 14:15:39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한 공군기지를 향해 프로판 탱크를 탑재한 차량 한 대가 돌진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CBS·A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공군과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여부를 공동 수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에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 정문 쪽으로 출입 인가를 받지 않은 차량 한 대가 접근했으며, 경비병이 멈춤 신호를 보내자 차량은 갑자기 반대 차로로 진로를 바꾼 뒤 정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차량은 충돌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운전자는 사망했다.

FBI 관계자는 "차 안에 프로판 탱크가 있었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고의로 프로판 탱크를 점화해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했다. 운전자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운전자는 법집행기관 소속 또는 군인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포나 경비대의 대응 사격은 없었다고 공군 측은 말했다.

FBI는 테러 기도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래비스 공군기지는 미 서부 해안에서 항공 화물을 수송하고 태평양 지역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약 7천 명의 군인이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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