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KBS 사장 후보자 사내 성폭행 은폐 의혹”…KBS “사실관계 달라”

입력 2018.03.23 (14:10) 수정 2018.03.23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사내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한 의혹이 있다며 KBS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KBS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실관계가 다르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었다"는 입장문을 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양 후보자가 2015년 3월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규직 피디가 계약직 작가를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양 후보자가 이를 무마하고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양 후보자가 이미 발령이 예정돼 있던 직원을 대신해 성폭행 가해자를 KBS 울산방송국으로 급하게 인사 발령했고, 어떠한 인사 조치 및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고 당사자 간의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했다"면서 KBS 감사실에서 감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통해 "성폭행 사건이 아니고 당시 사건을 무마하거나 은폐, 축소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양 후보자는 피해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또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면서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분들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KBS 사장 후보자 사내 성폭행 은폐 의혹”…KBS “사실관계 달라”
    • 입력 2018-03-23 14:10:43
    • 수정2018-03-23 14:14:58
    정치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사내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한 의혹이 있다며 KBS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KBS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실관계가 다르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었다"는 입장문을 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양 후보자가 2015년 3월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규직 피디가 계약직 작가를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양 후보자가 이를 무마하고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양 후보자가 이미 발령이 예정돼 있던 직원을 대신해 성폭행 가해자를 KBS 울산방송국으로 급하게 인사 발령했고, 어떠한 인사 조치 및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고 당사자 간의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했다"면서 KBS 감사실에서 감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통해 "성폭행 사건이 아니고 당시 사건을 무마하거나 은폐, 축소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양 후보자는 피해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또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면서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분들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