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5개 계열사 주총 개최…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입력 2018.03.23 (14:16) 수정 2018.03.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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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늘(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 관계자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신 회장이 한일 롯데 통합경영의 구심점이란 특수성과 경영안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적절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4명 가운데 신 회장 외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와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재선임됐고, 롯데그룹 식품 사업부문장인 이재혁 부회장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대신해 새로 선임됐다.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를 이끌 예정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외에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5개 롯데 계열사의 주총도 이날 동시 개최됐다. 지주·칠성음료·푸드 등은 정관 일부 개정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일반적인 안건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황각규 부회장은 롯데지주 주총 후 기자들에게 해외 진출과 관련해 "해외 진출은 향후 20년, 50년을 보면 롯데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GE나 네슬레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만 봐도 롯데 역시 글로벌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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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늘(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 관계자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신 회장이 한일 롯데 통합경영의 구심점이란 특수성과 경영안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적절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4명 가운데 신 회장 외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와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재선임됐고, 롯데그룹 식품 사업부문장인 이재혁 부회장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대신해 새로 선임됐다.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를 이끌 예정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외에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5개 롯데 계열사의 주총도 이날 동시 개최됐다. 지주·칠성음료·푸드 등은 정관 일부 개정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일반적인 안건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황각규 부회장은 롯데지주 주총 후 기자들에게 해외 진출과 관련해 "해외 진출은 향후 20년, 50년을 보면 롯데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GE나 네슬레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만 봐도 롯데 역시 글로벌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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