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 716번’ 이명박…변호인 접견, 이시형 면회는 ‘불발’

입력 2018.03.23 (18:31) 수정 2018.03.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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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7] MB ‘수인번호 716번’…수감 첫날 어떻게 보냈나

110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동부구치소 12층 독방에 수감돼 수용자 신분으로 구속 첫날을 보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에게 수용자 번호(수인번호) '716'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방은 화장실 면적을 포함해 총 13.07㎡(3.95평) 크기의 독거실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방 10.08㎡(화장실 포함·3.04평)보다 조금 큰 규모다.

이 전 대통령에게 배정된 방은 동부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을 고려해 12층 해당 '라인' 전체를 비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른 경호 및 수용관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독거 수용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0시 20분쯤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거쳐 동부구치소에 수용됐고, 수용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의 조사 없이 독거실에서 혼자 구속 첫날을 보낸 이 전 대통령은 오후 들어 변론을 맡은 강훈, 피영현 변호사를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아들 이시형 등 가족들은 오전에 이 전 대통령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았지만, 면회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당분간 가족과 변호인 외에 따로 면회를 하지 않은 채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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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번호 716번’ 이명박…변호인 접견, 이시형 면회는 ‘불발’
    • 입력 2018-03-23 18:31:29
    • 수정2018-03-23 20:13:04
    사회
[연관기사] [뉴스7] MB ‘수인번호 716번’…수감 첫날 어떻게 보냈나

110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동부구치소 12층 독방에 수감돼 수용자 신분으로 구속 첫날을 보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에게 수용자 번호(수인번호) '716'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방은 화장실 면적을 포함해 총 13.07㎡(3.95평) 크기의 독거실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방 10.08㎡(화장실 포함·3.04평)보다 조금 큰 규모다.

이 전 대통령에게 배정된 방은 동부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을 고려해 12층 해당 '라인' 전체를 비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른 경호 및 수용관리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독거 수용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0시 20분쯤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거쳐 동부구치소에 수용됐고, 수용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의 조사 없이 독거실에서 혼자 구속 첫날을 보낸 이 전 대통령은 오후 들어 변론을 맡은 강훈, 피영현 변호사를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아들 이시형 등 가족들은 오전에 이 전 대통령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았지만, 면회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당분간 가족과 변호인 외에 따로 면회를 하지 않은 채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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