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인번호 716번’…수감 첫날 어떻게 보냈나

입력 2018.03.23 (19:01) 수정 2018.03.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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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수용자' 신분으로 첫날을 보냈습니다.

수인번호는 716번으로 정해졌는데요,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것은 오늘 새벽 12시 20분.

수인번호 716번이 새겨진 수의를 입고 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있는 독방에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층의 다른 방은 모두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은 시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사실상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늘 하루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들 시형 씨 등 일부 가족들이 오전에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고, 변론을 맡은 강훈, 피영현 변호사가 오후에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분간 가족과 변호인 외에는 따로 면회를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에게 아침 식사로 빵과 두유, 점심으로 김치찌개, 저녁으로 수제비를 제공했습니다.

다른 미결수처럼 노역은 하지 않고 운동시간도 보장됩니다.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공범들이 수감돼 있고, 추가 수사와 재판을 위한 이동 거리를 고려해 동부구치소로 수감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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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수인번호 716번’…수감 첫날 어떻게 보냈나
    • 입력 2018-03-23 19:03:03
    • 수정2018-03-23 1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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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수용자' 신분으로 첫날을 보냈습니다.

수인번호는 716번으로 정해졌는데요,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것은 오늘 새벽 12시 20분.

수인번호 716번이 새겨진 수의를 입고 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있는 독방에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층의 다른 방은 모두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은 시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사실상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늘 하루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들 시형 씨 등 일부 가족들이 오전에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고, 변론을 맡은 강훈, 피영현 변호사가 오후에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분간 가족과 변호인 외에는 따로 면회를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에게 아침 식사로 빵과 두유, 점심으로 김치찌개, 저녁으로 수제비를 제공했습니다.

다른 미결수처럼 노역은 하지 않고 운동시간도 보장됩니다.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공범들이 수감돼 있고, 추가 수사와 재판을 위한 이동 거리를 고려해 동부구치소로 수감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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