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정진후 전 위원장 교육감 경선 참여 반대”

입력 2018.03.24 (17:23) 수정 2018.03.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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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0년 전 발생한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해결하지 못 한 것을 사과하고, 당시 위원장이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가 진보진영의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 전 위원장은 성폭력 사건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근거해 처리하지 못했고, 지금도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 대신 문제를 제기하는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며, "정 전 위원장이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피해자와 피해자 지지모임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이 일어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조직을 위해 침묵하라며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며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와 고통을 준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 생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2008년 민주노총 간부가 전교조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한 사건의 징계 재심위원회가 열릴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던 정 전 대표가 2차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감경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차 가해자들은 성폭력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고, 정 전 대표는 피해자를 기만하고 2차 가해자들을 비호하는 데 앞장섰다"며 "피해자 신상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의 2차 가해자 측 사과문을 게재하게 하고 피해자가 반박 글을 실으려 하자 본인을 비판한 부분의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당시 전교조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지만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스스로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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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0년 전 발생한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해결하지 못 한 것을 사과하고, 당시 위원장이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가 진보진영의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 전 위원장은 성폭력 사건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근거해 처리하지 못했고, 지금도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 대신 문제를 제기하는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며, "정 전 위원장이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피해자와 피해자 지지모임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이 일어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조직을 위해 침묵하라며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며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와 고통을 준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 생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2008년 민주노총 간부가 전교조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 한 사건의 징계 재심위원회가 열릴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던 정 전 대표가 2차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감경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차 가해자들은 성폭력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고, 정 전 대표는 피해자를 기만하고 2차 가해자들을 비호하는 데 앞장섰다"며 "피해자 신상이 드러날 수 있는 내용의 2차 가해자 측 사과문을 게재하게 하고 피해자가 반박 글을 실으려 하자 본인을 비판한 부분의 삭제를 요구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당시 전교조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지만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스스로 성찰하는 기회로 삼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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