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비정규직 철폐”

입력 2018.03.24 (18:03) 수정 2018.03.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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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24일) 노동계와 보수단체 등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만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 원을 보장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본 집회 후 광화문 광장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1.3km의 가두행진도 진행했다.

매주 열리던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도 이어졌다. 태극기국민혁명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대한문과 청계광장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보수집회 신고 인원은 당초 700여 명 정도였지만, 청계광장과 서울역 광장에는 경찰 추산 4천 5백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시민사회계 80여 개 단체가 참여한 평화촛불추진위원회 2천여 명도 이날 6시부터 '평화 촛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통사는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한미군사연습과 북핵 미사일 실험을 동시에 중단하라"며 촉구한 뒤 미 대사관 주변을 순회하며 행진할 계획이다.

간호사 '태움' 문화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됐다.

간호사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성내천 뚝방길에서 지난달 15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 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A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혹 행위로 지목된 '태움'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가 질서 있게 진행돼 큰 충돌은 없다"며 "오후 내 이어진 교통 통제는 대부분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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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비정규직 철폐”
    • 입력 2018-03-24 18:03:38
    • 수정2018-03-24 18:04:51
    사회
토요일인 오늘(24일) 노동계와 보수단체 등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만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 원을 보장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본 집회 후 광화문 광장에서 효자치안센터까지 1.3km의 가두행진도 진행했다.

매주 열리던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도 이어졌다. 태극기국민혁명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대한문과 청계광장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보수집회 신고 인원은 당초 700여 명 정도였지만, 청계광장과 서울역 광장에는 경찰 추산 4천 5백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시민사회계 80여 개 단체가 참여한 평화촛불추진위원회 2천여 명도 이날 6시부터 '평화 촛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통사는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한미군사연습과 북핵 미사일 실험을 동시에 중단하라"며 촉구한 뒤 미 대사관 주변을 순회하며 행진할 계획이다.

간호사 '태움' 문화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됐다.

간호사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성내천 뚝방길에서 지난달 15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 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A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혹 행위로 지목된 '태움'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가 질서 있게 진행돼 큰 충돌은 없다"며 "오후 내 이어진 교통 통제는 대부분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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