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47명 신청…서울 3파전, 광주 7명 등록

입력 2018.03.24 (20:09) 수정 2018.04.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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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경선의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현 시장과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등록을 마쳐 3파전을 이루게 됐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세 명이, 인천시장 선거에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등 세 명이 각각 나섰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후보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옥주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총재가 신청했다.

또 다른 관심 지역인 경남지사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공윤권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남지사 출마설이 제기된 김경수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않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시장 선거에는 윤장현 현 시장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이병훈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등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지사 선거에는 일단 신 전 비서관 한 명만이 후보 신청을 했다.

김 전 장관은 당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서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규에 위배돼 이번에 신청하지 못했다. 장 전 교육감은 아직 입당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사퇴 등 우여곡절을 겪은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등록했으며, 전북지사 후보로는 송하진 현 전북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신청했다.

24일(오늘) 이 같은 후보 신청 접수결과를 발표한 정성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은 "면접일은 대략 다음 달 2일로 잡고 있다"라면서 "(다음 달 22일 전까지) 후보 확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가능한 신속하게 일정을 진행하고 바로 본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경선이 길어지면 과열되고, 그러다 보면 상호 비방 등 사안이 있을 수 있어 가능할 빨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선이 원칙"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전략공천하는 것에는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추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고위 결정사항이지만 당이 전략적 판단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일부 후보들이 결선투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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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47명 신청…서울 3파전, 광주 7명 등록
    • 입력 2018-03-24 20:09:07
    • 수정2018-04-02 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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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경선의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현 시장과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등록을 마쳐 3파전을 이루게 됐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세 명이, 인천시장 선거에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등 세 명이 각각 나섰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후보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옥주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총재가 신청했다. 또 다른 관심 지역인 경남지사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공윤권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남지사 출마설이 제기된 김경수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않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시장 선거에는 윤장현 현 시장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이병훈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등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지사 선거에는 일단 신 전 비서관 한 명만이 후보 신청을 했다. 김 전 장관은 당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서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규에 위배돼 이번에 신청하지 못했다. 장 전 교육감은 아직 입당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사퇴 등 우여곡절을 겪은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등록했으며, 전북지사 후보로는 송하진 현 전북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신청했다. 24일(오늘) 이 같은 후보 신청 접수결과를 발표한 정성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은 "면접일은 대략 다음 달 2일로 잡고 있다"라면서 "(다음 달 22일 전까지) 후보 확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가능한 신속하게 일정을 진행하고 바로 본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경선이 길어지면 과열되고, 그러다 보면 상호 비방 등 사안이 있을 수 있어 가능할 빨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선이 원칙"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전략공천하는 것에는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추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고위 결정사항이지만 당이 전략적 판단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일부 후보들이 결선투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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