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합동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

입력 2018.03.24 (21:01) 수정 2018.03.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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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말에 하기로 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 남북이 다가오는 29일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3일 우리 예술단의 두번째 평양 공연은 '봄이 온다'로 제목을 정하고, 합동 공연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는 우리 측 제안에 북한이 이틀 만에 동의했습니다.

지난 1월 고위급 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했던 사전점검단은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전점점단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남북이 다음 달 1일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에 이어 3일에는 합동공연을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청와대 의전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북측의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도 있고, 남측의 노래를 북쪽 연주자들과 같이 하는 것도 있고, 말 그대로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무대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공연의 공식 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공연 자체 제목은 '봄이 온다' 로 부르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공연이 성사되면서 협연 무대가 추가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합의했던 160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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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합동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
    • 입력 2018-03-24 21:03:40
    • 수정2018-03-24 2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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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말에 하기로 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 남북이 다가오는 29일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3일 우리 예술단의 두번째 평양 공연은 '봄이 온다'로 제목을 정하고, 합동 공연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는 우리 측 제안에 북한이 이틀 만에 동의했습니다.

지난 1월 고위급 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했던 사전점검단은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전점점단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남북이 다음 달 1일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에 이어 3일에는 합동공연을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청와대 의전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북측의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도 있고, 남측의 노래를 북쪽 연주자들과 같이 하는 것도 있고, 말 그대로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무대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공연의 공식 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공연 자체 제목은 '봄이 온다' 로 부르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공연이 성사되면서 협연 무대가 추가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합의했던 160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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