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크라멘토에서 경찰 오인사살 항의시위 확산

입력 2018.03.25 (02:17) 수정 2018.03.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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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수 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오인사살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시위대는 지난 18일 새크라멘토 주택가에서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락(22)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에 항의했다.

클락이 주택 뒷마당에 침입했다는 무전을 받은 경관들은 현장에 접근한 뒤 '손을 보여줘'라고 계속 외쳤고, 클락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총으로 오인해 20발을 사격한 끝에 숨지게 했다.

게다가 클락이 쓰러진 주택이 침입한 남의 집이 아니라 자기 할아버지 집 뒷마당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전날 시위대가 행진하면서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주말을 앞두고 시위대는 더 불어났다.

시위대는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미 언론은 퍼거슨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흑인 민권단체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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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새크라멘토에서 경찰 오인사살 항의시위 확산
    • 입력 2018-03-25 02:17:41
    • 수정2018-03-25 02:19:43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수 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오인사살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시위대는 지난 18일 새크라멘토 주택가에서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락(22)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에 항의했다.

클락이 주택 뒷마당에 침입했다는 무전을 받은 경관들은 현장에 접근한 뒤 '손을 보여줘'라고 계속 외쳤고, 클락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총으로 오인해 20발을 사격한 끝에 숨지게 했다.

게다가 클락이 쓰러진 주택이 침입한 남의 집이 아니라 자기 할아버지 집 뒷마당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전날 시위대가 행진하면서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주말을 앞두고 시위대는 더 불어났다.

시위대는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미 언론은 퍼거슨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흑인 민권단체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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