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2020년까지 철거

입력 2018.03.25 (12:01) 수정 2018.03.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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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과 자판기가 2020년까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이동 불편과 비상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승강장 매점과 자판기를 철거하는 내용을 담은 '승객 공간과 동선 확보를 위한 승강장 비움과 통합' 계획을 지난달 서울시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비어 있는 통합판매대를 비롯해 총 25곳을 철거할 방침이다. 통합판매대는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돼 신문, 음료, 과자, 껌, 이어폰 등을 파는 매점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비어 있는 16개를 포함해 151개가 설치돼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부터 승강장 매점 운영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지 않고, 매점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해당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차례로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내년 2월에 5개 역 5개 매점 계약이 만료되고, 나머지 매점들의 계약 기간은 대부분 내년 9월과 2020년 8월까지다.

한편 승강장에 놓인 매점뿐만 아니라 스낵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 등 자판기도 이전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에는 음료수 자판기 418대와 스낵 자판기 212대가 놓여 있다. 스낵 자판기 가운데 5∼8호선에 있는 28대는 조례대상시설물로 돼 있어 취약계층이 운영하고, 나머지 1∼4호선 184대는 민간 업체에서 맡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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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2020년까지 철거
    • 입력 2018-03-25 12:01:45
    • 수정2018-03-25 13:32:30
    사회
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과 자판기가 2020년까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이동 불편과 비상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승강장 매점과 자판기를 철거하는 내용을 담은 '승객 공간과 동선 확보를 위한 승강장 비움과 통합' 계획을 지난달 서울시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비어 있는 통합판매대를 비롯해 총 25곳을 철거할 방침이다. 통합판매대는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돼 신문, 음료, 과자, 껌, 이어폰 등을 파는 매점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비어 있는 16개를 포함해 151개가 설치돼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부터 승강장 매점 운영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지 않고, 매점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해당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차례로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내년 2월에 5개 역 5개 매점 계약이 만료되고, 나머지 매점들의 계약 기간은 대부분 내년 9월과 2020년 8월까지다.

한편 승강장에 놓인 매점뿐만 아니라 스낵 자판기와 음료수 자판기 등 자판기도 이전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에는 음료수 자판기 418대와 스낵 자판기 212대가 놓여 있다. 스낵 자판기 가운데 5∼8호선에 있는 28대는 조례대상시설물로 돼 있어 취약계층이 운영하고, 나머지 1∼4호선 184대는 민간 업체에서 맡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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